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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스포일러 만땅입니다... 전투영화(영화관련)

원성이 자자한 저스티스 리그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집중을 하려고 더빙판을 선택했고요.... 더빙판은 제가 있는 신주쿠에서는 4D 아이맥스로만 볼 수 있어서 그걸 봤습니다. 비쌉니다. 3400엔 합니다. 


원성이 자자하건 말건 제가 보고 평가할 문제니까, 그래서 봤습니다. 


그런데... 이건 무슨 제가 어릴 때 국민학교 때 엠비씨에서 일욜 아침에 틀어주던 수퍼특공대라고 애니메이션 수준이에요. 그나마 어린맘에 수퍼 특공대는 재미나 있었지. 정말 재미없는 영화였습니다.

이 다음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영화 보실 분은 읽지 마십시오









1. 각본 문제가 심각해보였습니다.
캐릭터 들 동기를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들 대사 중에 인상적인 건 딱 하나인데, 브...브런치... 라는거 플래쉬 대사 하나. 별다른 캐릭터 들 더 등장을 안시키고 이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 개인사에만 영화 시간 반을 쓰는데, 대체 아쿠아 맨하고 사이보그 는 왜 나왔는데요?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설명이 부족하거나, 설득력이 떨어지더군요. 

 
심지어 스타워즈도 포스라는 개념만 남아있었습니다만, 원래는 스타 큐브인가? 뭔가하는 아이템을 찾는 방식으로 시나리오가 마련되었었죠. 잘 보시면 트랜스포머도 처음에는 큐브 찾으러 적이 등장하는 내용이고, 이건 시나리오 방식 중에서도 정석 중의 정석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반복적으로 이런 상투적인 수법을 또 씁니다. 주변에 이런 영화가 이미 널려있는데. 전 120분 동안 대체 이 큐브가 뭐하는 물건인지도 모르겠어요. 지구가 위험하다는데 대체 왜 위험한지? 적이 이 물건을 손에 넣어서 뭘 할려고 한건지도 전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위기감도 하나도 없구요. 각본으로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트랜스포머도 큐브 때문에 기계들이 생명을 얻으면 지구적 위기가 덥친다는 묘사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 개연성없다고 욕을 바가지로 먹는 마이클 베이의 아마게돈? 그것도 각 캐릭터가 뭉치는 과정 설명도 그럴싸하고 지구적 위기를 딸 때문에라도 구한다는 주인공 캐릭터의 동기는 살아있죠.
이 영화는 그냥 영웅들이 등장하고 연합해서 싸워야 한다는 이유 때문에 각본을 쓴 작품입니다. 그러니 모든게 억지스럽고 자연스럽지가 않아요

2. 세계관 설정이 엉망
마블 영화들의 성공을 알리는 신호탄인 아이언 맨도 사실 말도 안되는 영화 입니다. 동굴안에서 쓰레기 재료로 아이언 맨 초호기를 만들잖아요? 말이 되나요 뭐. 그런데, 영화는 대단히 리얼해 보입니다. 힘이나 세계관 설정에서 주인공들이 너무 나가지 않도록 잘 안배한 덕분이죠. 
그런데 이 저스티스 리그는 그냥 못만든 애니메이션 수준 세계관 설정입니다. 이 세계는 아마존들이 세상 저편에 존재하고, 수중에는 아틀란티스가 있고 뭐 이런 황당한 세계관인데, 납득이 가는 안배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나와야 하니까 넣었어요 이런 수준입니다. -ㅇ- 아니 요즘 유행하는 흔해빠진 평행세계라도 좀 넣으면 안되요???? 게다가 이전 침략에서 인간, 바다세계, 아마존 동맹이 물리쳤는데, 이번 동맹에는 왜 안되는지도 전혀 설명도 없고...--;;

3. 악역
이건 대참사 수준. 대체 이놈은 뭐하자는 놈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지구 침략하러 온 녀석인데 하나도 안 위협적입니다. 왜냐? 하는걸 보세요. 뭔 파리같은 좀비애들 데리고 나타나서 도끼나 휘둘르고 있으니까요. 게다가 좀비애들은 아마존 여전사 활에도 맞아죽거든요?!! 그럼 우리 무적 미군 엉아들 나와서 기관포 쏴제끼면 하루면 다 때려잡겠네! 러시아에서 이러쿵 저러쿵 하는 사이에, 지구 위기라며?! 미군 트라이던트 한발만 쏘면 사건 해결 되겠네?!
게다가 막판에는 수퍼맨 나와서 주먹 휘둘르니까 뚜드러 맞고 끝. 끝.

하아....................... 그냥 영화 중에 좋았던 씬은 원더우먼 활약 정도 씬이었고요. 싸이보그는 뭔 고물딱지 몸에 걸친 흑형 느낌이고... 뭐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노무 해킹 능력은 배트맨 아저씨 집사 님도 가능할거 같고요... 
배트맨은 뚱돼지에 빙신같은 소리나 하고 있고, 결론이 뭔 수퍼맨 불러오자! 이거?!!

액션도 애초부터 현실적인 장면 설계가 하나도 없다보니까, 전부 맥빠지고 파워가 하나도 없더군요. #김선진 님이 맨 오브 스틸이 더 재미있게 보일거라고 하셨는데... 맨 오브 스틸은 파오라 등의 조드 장군 일당과 싸우는 전투기 부대나 미군 특수부대 씬을 넣어서 정말 적이 강해보입니다. 사실, 현실의 압도적인 파워의 군대가 적에게 무력하게 쓸려나가는 건 적의 위력을 강조하는 정석 중의 정석 아닙니까. 그런데, 이번 악역은 정상적인 군대나 민간인과 한번도 싸우지 않습니다.

4. 배우와 캐릭터 낭비

이게 정말 제일 열받는 부분입니다. 집사 역의 알프레드 역의 제레미 아이언스는 정말 명 배우시죠. 고든 국장님 역으로 나온 분은 요즘 조연으로 날리는 분이고, 배트맨 배우야 뭐 감독으로 조차 재능을 인정받는 사람 아닙니까. 이걸 다 낭비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영화에서 가져다 쓴 재료들을 보십시오. 수퍼맨, 원더우먼, 플래쉬, 배트맨입니다. 미국 대중문화의 상징, 코드 들이에요. 이걸 가져와서 2류 액션영화를 찍었습니다. 비디오 영화 수준이에요. 
이건... 목초지에서 천연재료만 먹인 흑우 한우 갈비살, 일본에서 오늘 공수한 참치 대뱃살, 북한에서 공수한 천연송이, 프랑스에서 공수한 트뤼플....일본 코시히카리를 가져와서....

"오뚜기 삼분 카레"로 카레라이스를 만든 겁니다. 네.

아 옹호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카레도 좋지 않냐고.

그런데요........ 카레는 뭐 한 끼당 3000원 돈 들여서 만들어서 7000원 쯤에 팔면 뭐라고 하나요. 근데 100만원 들여서 카레 만들어서 손님 받아보세요. 욕 하 지!

요즘 유행하는 고든 램지 불러서 물어보세요 그재료 가지고 카레 만들면 뭐라고 그러나. 


덧글

  • 2017/11/27 11:17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풍신 2017/11/27 11:37 # 답글

    게다가 스토리는 무려 저스티스 리그 성립에 슈퍼맨 부활이죠.

    크라이시스 일어나서 이 영화 세계관 자체가 지워지길 바랄 정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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