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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는 영업사원이기도 하다 만화관련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는 이야기.

편집자는 영업사원이기도 하다. 


편집자는 작가재능을 만나고 자신과 일해서 매체에서 작품을 연재시키는 것은 편집의 큰 사명 중 하다. 

즉 인재를 만나고 그를 매체로 끌어들이는 영업 사원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면 영업을 잘 할 수 있을까? 그건 그 재능을 가진 작가분이 메리트를 느낄 무엇인가를.. 압도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만화에 대한 연출이든, 작화에 대한 고도의 지식이든, 해박한 팔리는 만화에 대한 지식이든 무엇이든. 

 자신이 얼마나 열정이 있으며 당신의 재능을 피어나게 해줄건지 압도적인 신뢰를 주어야 한다. (물론 말만 앞서는 경박함은 안되겠지만) 

 
좋은 작품을 그리는 분들은 그만큼 혜안이 있는 경우가 많다. 꽤뚫어본다. 
그럼 어떤 지식을 준비하고 이야기할 것인가?

신인 편집자 친구와 밥을 먹다가 이런 이야기를 해줬다. 작가와 만날 때 이야기를 하는 것에 고민을 하길래, 이번엔 석정현 님의 책에서 배운 중력이라는 개념을 이야기해줘 봤다. 


인체를 이해하는데는 [중력]이 필수다. 무거운 물건은 지구가 더욱 세게 당긴다. 

그런데 인간인체는 이 중력에 반대되는 모순된 구조다.

즉 두발로 선다. 그래서 등뼈가 굵고 튼튼하다. 이 등뼈 위에는 가장 무거운 두개골이 있다. 두개골은 같은 얇기의 강철의 3/4정도의 강도를 가진다. 무겁다. 등뼈는 이걸 얹는다. 그리고 두팔이 이덕분에 자유로우니 여러가지 무기나 도구를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그걸 기초로 어깨가 달리고 골반이 달리고 다리가 달린다. 그림을 아는 분들은 이걸 이해하고 있고, 중력이 당기는 무게를 인체가 어떻게 지탱하는지 안다. 

아 그래. 맞다. 물론 만화 그림은 이런 이론적인 기반으로만 지탱되지 않는다. 인체뎃생을 못해도 만화 스토리를 엮어나가는 것에는 하등 지장이 없다. 하지만, 네가 좋은 그림작가를 당겨서 데려오려면 이러한 영업용의 지식과 멘트를 알아두면 좋다.

뭐 이런 대화들을 요즘 한다... 나이들어서 주책같기는 하지만... 새파란 신인이 무장도 아무것도 안하고 나서는게 안스럽기도 하고...

(실재 석정현님 책에서는 중력 이외에 마찰과 반작용 등에 대해서도 다룹니다. 책은 공부를 더 해야 하는데... 담당하는 일본 작가분이 책 너무 좋다고 뺏아갔습니다. 한국어 몰라도 그림만봐도 이해되신다고.... ;;;)


덧글

  • 명탐정 호성 2017/06/24 20:51 # 답글

    편집자가 영업사원이기도 하다니 고통스러울거 같습니다.
  • 2017/07/01 13: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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