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4월 17일
대학원 3년차로 돌입
어느덧 일본 온지 8년에 대학원 박사과정 3년차가 되었습니다. --;; 올해 지나서 내년이면 영락없는 오버 닥터로 전락인데 논문 주제랑 연구 범위놓고 이리저리 치이는 중입니다. 쯥. 일단 징병제로 박사 논문을 준비할 것인지 아니면 대중문화론 쪽으로 가닥을 잡을 건지를 정해야 하겠군요. 밀린 책도 빨리 쓰고... 업적이 있어야 박사논문 집필 자격이 생기니... 부지런 좀 떨어야 할 거 같습니다. 만화 일을 하는건 즐겁지만, 본분이 학생인걸 망각하면 안되고... 무엇보다 대체 몇년째 학생을 하고 있는건지 ㅎㅎㅎ;;; 
요즘 회사에서 꺼내서 읽어보는 군사 조직과 사회. 사회가 용인하는 공적 폭력수단인 군사 조직이 사회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지를 다루는 고전이다. 책 안에서 저자는 전통적으로 사회학자는 군대라는 폭력수단을 다루는 것을 꺼리며, 이로인해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군사부문에 대한 연구가 미흡하게 되는 계기를 낳았다고 역설한다. 나는 대단히 재미있게 저술을 읽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역시 마이너한 논의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일본의 아마존에 [군대][군사문제]등으로 검색어를 넣으면 당장, 반전논의나 좌익의 입장에서 본 군대논의, 아니면 군사 오타쿠들을 위한 서적이 대량으로 검색되니 말이다. 
예를들면 이런 책...[군사 조직과 젠더]. 일본 자위대와 여성 자위관(한국의 여군...)의 관계등을 다루는데... 아예 처음부터 비판을 해보겠다는 자세에서 출발하는게 이런 종류 책들 특징이다. 이런 책들이 일본에서 군사문제를 다루는 책들 대다수라는건 일본의 우익화나 우경화를 걱정하는 분들에게는 별로 걱정하지 마시고 일본을 다루는 문제의 관점을 다르게 가져보시라는 반박자료로 쓰고도 싶은 심정이지만 어떨까...
# by | 2008/04/17 16:53 | 수양록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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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관심 있는 분야의 정보가 많네요. ^^
전 요즘 Dave Grossman의 『On Killing: The Psychological Cost of Learning to Kill in War and Society』을 읽고 있는데, 이 책 정말 재미있습니다. 저자가 레인저 출신 웨스트포인트 교수라서인지 그리 어렵지도 않고, 실례로 든 것들이 상당히 재미있네요.
모병제를 채택한 우리나라에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번역되서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앞으로 종종 들르겠습니다. ^^/